3일차 일정표 이날은 엄마 대신 내가 골프치러 가기로 한 날이다. 나는 일찍 6시반에 일어나서 골프장행 차에 몸을 실었다. 엄마와 동생은 이 날 시내에서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기로 했다. 오늘 가기로 한 골프장은 Royal Takamatsu CC이다. 이모는 골프 패키지 여행에서 많이 오는 골프장이라서 오기 싫었지만, 남은 자리가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로 예약했다고 했다. 골프장의 난이도는 꽤나 쉬운 편이었다. 잔디 관리도 되게 잘 되어있어서 치기도 좋았다. 또한, 카트도 자동카트여서 버튼만 누르면 우리를 따라오도록 해놔서 좋았다. 우리가 8시반 시작타임이어서 나름 황제골프를 쳤다. 앞에 아무 팀도 없으니 너무 좋더라 ㅎㅎ 시간 관계상 9홀만 칠까하다가, 후반전도 앞에 아무 팀 없어서 그냥 18홀 다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