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가능성

1. 진정한 P2P 경제를 창조한다

에어비엔비, 우버, 리프트, 태스크래빗과 같은 플랫폼들은 P2P '공유경제'의 실례로 언급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비즈니스들은 실제적인 공유경제를 실행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공유경제란 피어들끼리 가치를 창출하고, 나누는 것을 뜻하는 개념인데, 실제로 이런 플랫폼들은 여러 개인들을 합치고 종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에어비엔비를 예로 들어서 진정한 공유경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중앙적인 시스템을 접근해서 숙박인이 숙소 목록을 불러와서는 안된다.

오히려  블록체인형 에어비엔비가 블록체인을 스캔해 사용자의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숙소를 걸러서 보여준다.

그리고 거래가 이뤄졌다면 네트워크가 거래를 블록체인상에 기록하므로, 사용자의 긍정적인 평가는 개별 숙소의 평판을 높이고, 그들의 신원을 보증해준다. 

이 과정에서는 제3의 중개자는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다.

※ (기존의 에이비엔비 = 에어비엔비, 공유경제형 에어비엔비 = 블록체인 에어비엔비)

이에 대해서 비탈릭 부테린은 말한다.

"대부분의 기술이 변방에서 단순 작업만 수행하는 근로자들을 자동화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중심부를 자동화해 힘을 빼내 버린다 블록체인은 택시기사의 직업을 뺏기는커녕, 우버의 일을 빼앗아 택시 기사들로 하여금 고객들을 직접 상대하도록 도와준다." 

2. 관료주의와 기부/해외원조에서 비롯되는 부패 타파

2010년 아이티 지진이라는 자연재해에 전 세계에서 5억 달러 이상이 적십자를 통해서 기부되었다.

하지만 이 돈은 엉뚱한 데 쓰이거나,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블록체인은 중간에 끼어드는 미들맨들을 없애서, 기부와 해외 원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도착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블록체인은 모든 자금의 흐름을 기록하는 불변의 원장으로 작용하여, 기관과 정부가 자신들의 자금이용에 대해서 책임을 지도록 유도한다.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가 이뤄진다면 기부자는 기부받은 사람들이 지원을 받고, 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 확신할 수 있다.

3. 저작권 보호

블록체인은 지적 재산권과 저작권을 보호하고 이에 대한 침해가 이뤄졌다면 어디서 이뤄졌는지 발견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원같은 경우에 A라는 사람이 구매했다는 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해놓는다면 해당 음원이 온라인 상으로 퍼지거나 공유된다면 최초유포자를 찾아낼 수 있다.

DRM(Digital Right Managerment)시스템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더 효과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으로 보호할 수 있다.

4. 금융서비스의 재편

국제 송금 분야에서는 국제송금수수료, 기나긴 송금 시간, 복잡한 송금 절차 등의 단점이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서 송금을 하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현재 가장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신용관리에서도 이용될 수 있다.

새로 만난 사람들끼리 서로를 어떻게 신용하고 거래를 할 수 있을까?

스마트컨트랙트를 이용하면 서로를 신뢰할 수 있다.

상대방을 신뢰하지 않더라도 블록체인을 신용해서 거래가 진행되는 것이다.

P2P대출, 중고거래와 같은 분야에서도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5. 물류 관리

살충제 달걀.

국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식재료,

유통기한이 지났지만 숫자만 고쳐서 다시 유통되는 식품.

항만 운송에서 운송되는 물품의 확인,

가짜 휘발유.

완제품의 부품들 관리. 등등

그 외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걱정해본적이 있지 않나?

블록체인을 통해서 물품을 기록하고 유통을 관리한다면 가짜 상품, 조작되거나 바꿔치기된 물건들을 차단할 수 있다.

6. 그 외

앞에 언급한 내용들은 생각나는 내용들만 언급한 것일뿐이다.

상호간의 신뢰나 불변의 장부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는 모두 이용될 수 있다.

뒤에 이어질 글들에서 더 자세한 언급들이 이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