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일본(다카마쓰, 23.4.29~5.2)

4. 다카마쓰 4일차(골프, 료칸-고토히라 카단)

frcn 2023. 5. 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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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일정표

 

이날은 엄마 대신 내가 골프치러 가기로 한 날이다.

 

나는 일찍 6시반에 일어나서 골프장행 차에 몸을 실었다.

 

엄마와 동생은 이 날 시내에서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기로 했다.

 

오늘 가기로 한 골프장은 Royal Takamatsu CC이다.

 

이모는 골프 패키지 여행에서 많이 오는 골프장이라서 오기 싫었지만, 남은 자리가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로 예약했다고 했다.

 

골프장의 난이도는 꽤나 쉬운 편이었다.

 

잔디 관리도 되게 잘 되어있어서 치기도 좋았다.

 

또한, 카트도 자동카트여서 버튼만 누르면 우리를 따라오도록 해놔서 좋았다.

 

우리가 8시반 시작타임이어서 나름 황제골프를 쳤다. 

 

앞에 아무 팀도 없으니 너무 좋더라 ㅎㅎ

 

시간 관계상 9홀만 칠까하다가, 후반전도 앞에 아무 팀 없어서 그냥 18홀 다 돌았다.

 

비용은 점심값포함 전부 28950엔(29만원)이다.

 

일본에서 골프가 인기가 없어서 그런가 엄청 싸긴 했다.

 

 

 

골프가 끝나니 1시반이어서, 얼른 동생과 엄마를 만나러 갔다.

 

유메타운 다카마쓰점에서 쇼핑하고 있다고 해서, 거기로 이동했다.

 

시내에 레인보우 버스라는 시내 버스가 있어서, 이걸 타면 버스가 다카마쓰 시내 한 바퀴를 서울 지하철 2호선처럼 도는 구조이다.

 

이걸 타면 쇼핑몰, 리쓰린공원, 다카마쓰 성 등 모든 주요 포인트를 갈 수 있다.

 

 

 

오늘의 날씨는 엄청 청명하고 쨍쨍 그 자체!!

 

저기서 밥도 먹고, 기념품도 사고, 선물도 샀다.

 

우동만들기 세트랑 녹차모찌를 샀다.

 

*** 우동세트는 기내에 반입이 불가능하니, 꼭 수화물으로 보내야만 한다. 기내수화물로 들고 타려고 했다가는 다 버리게 된다!!!

 

쇼핑몰이 꽤 커서 사고 싶은 것이 거의 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너무 커서 매장을 찾기 꽤 힘들었다.

 

그리고 바로 고토히라 카단으로 이동!

 

16시반에 도착해서 체크인했다.

 

시내 지도는 이렇다.

 

맨 위가 고토히라 궁이고, 아래쪽이 고토히라 JR역이다.

 

고토히라 궁으로 올라가는 계단 양 옆에 상점가가 쭉 늘어서 있다고 한다.

 

시내에는 편의점 2개, 세븐일레븐과 로손이 있다. 

 

아쉽게도 궁이 5시에 문을 닫는 관계로 가보지 못했다 ㅜㅜ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온천하고, 저녁식사 ㅎㅎ

 

아쉬운 점은 방이 조금 작았다..

 

5명이 가서 이불 5개를 펴니까 방이 꽉 찼다. 

 

거실 1개만 있고, 그 외의 방은 없었다. 그냥 화장실 정도.... (원룸 같은 구조였다)

 

이게 5성급 료칸!!!???

저녁메뉴는 이와 같았다.

 

그런데 솔직히 양이 많지 않아서, 먹고나서 약간 배고팠다 ㅎㅎ

 

그래도 그냥 맥주랑 같이 마시니까 먹을만 했다.

 

료칸은 5인이 1박에서 105만원이었고, 밥먹으면서 맥주랑 음료를 마셔서 7만원의 추가요금이 나왔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체크아웃하고 바로 공항으로 GOGO.

 

 

 

정신없던 일본 여행이 끝났다.

 

차를 렌트하지 않았으면, 이걸 어떻게 돌아다녔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내 외곽까지 돌면서 자유여행을 하려면 꼭 차가 있는게 좋긴 하겠다.

 

특히, 치치부가하마를 가려면 차가 있는게 좋다.

 

한국인을 거의 보지 못해서 너무 좋았던 일본 여행. 

 

다음에도 좀 한적하게 쉬기 위해서, 한번쯤 더 가볼만 하다.

 

이번 여행에서 못 가본 리쓰린 공원이랑 고토히라 궁, 다양한 우동집들을 가보고 싶다.

 

그리고 고즈넉하고 시골 느낌 물씬나는 고토히라에서 며칠 쉬면서 릴렉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카마쓰 여행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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