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책들 후기

페스트 - 알베르 카뮈

frcn 2020. 4. 17. 01:42
반응형

진짜 진짜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읽는 데 걸린 시간 : 2020.04.15 ~ 2020.04.16

 

 

별점 : 4 / 5

 

 

감상평 : 

 

 

2020년 1분기를 휩쓴 코로나가 한국에서는 소강되어지는 분위기이다.

 

 

사회적으로 전염병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지, 밀리의 서재에서 이 책을 나에게 추천해주었다.

 

 

의외로 페이지 수가 많다. 대략 500pg.

 

 

그래도 세계문학치고 쉬운 편이어서 술술 읽을 수 있어서 금방 다 읽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말하자면, 1940년대 오랑 시에서 페스트가 퍼지기 시작하고 주인공인 의사 리외는 전염병과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혼란한 시기에 맞춰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외부 도시에서 들어왔다가 갇혀서 몰래 도망가려는 사람, 생필품 가격을 올려서 극한의 이윤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 자발적으로 보건대를 조직해 전염병과 싸우는 이타적인 사람

 

 

다양한 인물들이 생동감있게, 전염병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는지 노골적으로 묘사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기적인 사재기꾼,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 봉사하는 이타적 봉사자.....

 

 

1947년에 출간된 페스트에서 페스트라는 단어를 코로나로 바꿔서 읽다보면, 이 소설이 진짜 70년전에 쓰여진 소설이 맞는지 의심이 든다.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어도 인간의 본성과 군상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다.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있기에 지금까지도 인문학이 존재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간단하게 줄거리를 알고 싶거나, 요약 정리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유튜브 동영상 하나를 링크한다.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설민석이 강의를 한 내용인데, 설민석답게 훌륭한 연기 실력으로 재밌게 볼 수 있는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9f4cEDyCb_E

 

반응형